CES 2014 리포트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SOtM 입니다.
저희는 작년에 이어 올해 1월 7일 1부터 10일까지 총 4일동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제품 쇼, CES에 참가 하였습니다. 올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미국 북동부의 갑작스런 날씨 영향으로 인하여 CES를 방문하려고 했던 많은 관계자 및 관광객들의 발길이 현저히 줄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저희에게 두 번째 참가인 올해 CES2014는 작년 CES 2013과는 달리 저희 스스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작년에는 저희 미국 대리점의 현장 지원을 받았었지만, 올해는 준비에서부터 현장까지 저희 스스로 진행하였으며, 그래서 더욱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더 많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쇼에서는, 올 상반기 중으로 출시 예정인 새로운 music server : sMS-2000 과 headphone amp/DAC: sHP-100 그리고 Media processor board : dMPB-A20을 처음으로 전시하였고, 이 기기들을 중심으로 하여 기존 제품인 sMS-1000, sDP-100, sPS-100, sMS-100, dX-USB HD, mBPs-d2s, tX-USBexp 등을 선보였습니다.
시연을 위해 사용한 시스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스기기 : sMS-1000
– DAC & 프리앰프 : sDP-1000
– 파워 기기 : sPS-1000
– 파워앰프 : Hegel사의 H4SE
– 스피커 : Martin Logan 사의 Summit X
– USB cable : dCBL-U2-S(파워선 미포함)
– 룸 튜닝 악세서리 : TAKT 사 제품들
– 케이블 : SOtM 제작 케이블, 국내산 멀티탭
– 추가적으로 음원 파일 저장을 위해 NAS를 이용 하였으며 별도로 튜닝된 LAN케이블을 사용 하였습니다.
앰프와 스피커는 사운드를 들어보기는 하였지만 사용해 보는 것은 처음 인 모델들 이었습니다.
H4SE 앰프는 300w의 출력을 가지고 있는 듀얼 모노 방식의 스테레오 앰프 입니다. 성능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제품 이었지만 사운드를 접하고는 왜 관람객들이 이 제품에 좋은 앰프라는 말을 많이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밸런스, 언밸런스 입력을 갖추고 있고 4조의 스피커 단자를 갖추고 있으며, 사운드는 저희 제품들과 잘 어울리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사운드이며 앰프의 존재를 잊을 정도로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제품이었습니다.
시연 스피커인 Martin Logan사의 Summit X스피커는 정전형 스피커로 잘 알려진 제품 입니다. 이 제품의 하단에 액티브 서브우퍼를 내장하여 깊은 저역을 느낄 수 있고 맑고 투명한 중고역을 느낄 수 있는 스피커 입니다. 최적의 청음 위치에서의 사운드는 바로 옆자리와 비교해도 많이 다를 정도로 좋은 무대가 펼쳐 집니다. 이 제품은 저희의 예상과 달리 신제품으로 저희 룸에 배달되어 왔습니다. 에이징이 전혀 되지 않은 제품이라 이 제품의 성능이 100%발휘 되지는 못하였겠지만 많은 분들이 좋은 사운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쇼가 시작되기 하루 전에 시스템을 설치하여야 하기 때문에 현지 도착 한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작업을 시작 하였습니다. 오전 내내 필요한 모든 제품을 박스에서 꺼내 적당한 위치에 배치를 한 후 방을 깨끗이 정리 하고 스피커 메이커에서 권고하는 설치 방법에 따라 룸의 사이즈와 높이 등을 계산하여 정확한 위치에 설치 하고 장비를 이용하여 스피커에 달린 주파수 조절 노브와 레벨 및 필터 특성 조절 노브를 이용하여 룸 튜닝을 하였습니다.
또한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TAKT사의 튜닝제를 사용하여 최종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TAKT사의 제품을 사용해 보신 분들은 느끼실 수 있겠지만 TAKT사의 제품들은 원래 시스템의 고유음을 들려 주는 방향으로 사운드를 변화 시킵니다. 이것은 자칫 원래 스시템의 사운드가 좋지 않으면 않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지만 저희 시스템에서는 눈에 뛸만큼 좋은 사운드를 내어 주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느끼실 수 있겠지만 작년과 같이 방이 2단으로 되어 있고 치울 수 없는 가구가 있는 등, 조금 특이한 구조이지만 룸 튜닝을 하기 전에 소리를 잠깐 들어 보았을 때와 비교하면 많은 변화가 있음을 직감 할 수 있었습니다. 초저역 까지 전혀 부밍이 없으며 단순히 단단하고 빠른 저역이 아닌 연주자가 의도한 음악적 뉘앙스를 잘 표현해 주는 초저역 사운드를 얻을 수 있었으며 중고역 대역은 더 명확한 사운드 이미지를 들려 주었고 저역 레벨 조정을 통하여 아주 적절한 대역 밸런스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전시회 당시 저희 룸의 사진들 입니다.
위의 두개의 사진을 보면 스피커 뒤쪽에 설치된 특이한 구조의 흰색 튜닝제품이 보일 것입니다. 이것은 TAKT사에서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시연하게 된 제품으로 아주 뛰어난 성능의 제품 입니다. 반드시 일청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저희 룸의 시연을 위해 스피커, 앰프를 협찬 받았지만 저희 제품의 협찬을 요청한 업체가 있어 저희 제품도 타사의 룸에 협찬하여 주었습니다. 오디오를 오래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ESS Heil Air Motion Transformer라는 트위터를 만드는 회사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ESS 스피커 사 부스의 메인 스피커를 통해 연결하여 시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희 제품을 소스 기기로 하여 크로스오버를 사용하고 멀티 앰프로 시연을 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CES 2014는 디지털 소스기기의 경연장이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뮤직서버와 같은 파일 플레이어와 PC가 주된 디지털 소스 기기로 사용 되었고, 이런 흐름에 따라 한 메이저 급의 오디오 업체에서 저희에게 sMS-1000의 OEM 비즈니스를 제안하여 현재 사업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추후 사업이 확정이 되면 따로 소식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sMS-2000 은 sMS-1000을 능가하는 새로운 뮤직서버가 될 제품으로, 이번 쇼에서 아주 많은 이목을 끈 제품입니다. 이번 쇼에서 선보인 sMS-2000은 시제품 상태로 시연은 불가능했지만, 이미 상당한 제품 성능으로 많은 딜러와 오디오 파일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디자인부터 제품의 작은 디테일까지 심혈을 기울여 출시해 보이겠습니다.
sHP-100은 저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해드폰 앰프 겸 DAC이 될 제품으로 쇼 현장에서 시제품 구매 문의가 가장 많았던 인기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MPB-A20은 저희 sMS-2000에 사용될 M/B로 다양한 국가의 오디오 제조업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제품입니다. 저희 tX-USBexp 또는 tX-USB를 사용하여 서버를 만들고 있는 업체들 뿐만 아니라, 신규 업체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있었고, 향후 제품이 출시되면 활발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전시한 sMS-1000과 sDP-1000 그리고 sPS-1000은 깔끔한 외관과 함께, DSD음원을 재생 할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뮤직 서버와 DAC, 그리고 최고 순수 전원이 공급 가능한 기기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저희 룸을 방문한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각 3 제품을 한 unit으로 여겨 가격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에 상당히 긍정적인 관심을 표현하였고, 해외 타 브랜드 오디오 관계자 분들도 저희 부스를 방문하여, 저희 부스의 뛰어난 소리와 앞선 기술력에 상당한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SOtM의 시스템으로서 sMS-1000, sDP-1000, sPS-1000과 함께 사용 할 수 있는 파워앰프 개발에 관한 문의도 많아 최대한 빨리 제품 개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당수의 유저들이 원하는 트렌드가 무엇인지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 확실히 할 수 있었으며, 기존 해외 딜러와 심도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 됩니다. 또한, 작년 보다도 더 많은 새로운 해외 딜러들과의 만남을 가질 있는 자리가 되어 아주 만족스러운 전시회 였습니다.
전시가 열린 4일 동안 저희 부스를 방문해준 많은 관람객이 저희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소리에 대한 평과 함께 저희 부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라스베가스 전망을 아주 즐겼다는 평을 해 주었습니다. 저희 미국 대리점을 통해서는, 이미 저희 부스를 방문했던 상당수의 미국 딜러들과의 거래가 시작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명 오디오 잡지의 리뷰어와 딜러등 오디오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관심과 찬사를 많이 받았으며, 제품과 오디오 시장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저희에게는 아주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올해로 2번째로 참가한 쇼인만큼, 작년보다 SOtM의 브랜드 이미지가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개발중인 제품도 있고, 아직 실현하지 못한 제품들도 있지만, 이번 CES2014를 계기로 좀 더 박차를 가하여 발전된 모습을 하루 빨리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시회 기간동안 성원해주신 국내 및 해외의 오디오 파일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